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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나라(奈良) 가족 여행 사슴과 함께하는 역사 탐방 여행지 BEST 5

by 죠니이 2025. 4. 7.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나라(奈良) 가족 여행 ✨ 사슴과 함께하는 역사 탐방 여행지 BEST 5 🦌

나라(奈良)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고도(古都)로, 오사카와 교토에서 접근성이 좋아 당일치기 또는 1박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나라 공원에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과의 교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대 사찰들, 자연과 역사 그리고 체험이 어우러진 도시로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나라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관광지 6곳과 함께, 여행 팁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


🏰 아기와 함께 가면 좋은 나라 관광지 5곳

1. 나라 공원 (Nara Park) 🦌🍂 - 사슴과 눈 맞추며 산책하는 힐링 공간

나라 공원(Nara Park)은 일본 나라시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나라 공원을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사슴 동영상을 접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제주도에 자동차 박물관에도 작은 사슴공원이 있어서 다녀왔었는데 아이가 가까이서 보는 사슴을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어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사슴을 보고 싶지만 아이에게도 너무 보여주고 싶은 곳이에요.😍

  • 나라 여행의 하이라이트! 1,000마리 이상의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대형 공원이에요.
  • 아이들은 사슴에게 센베이(전용 과자)를 먹이는 체험을 통해 동물과의 교감을 즐길 수 있어요.
  • 넓고 평탄한 공원이어서 유모차 이동도 편리하고, 나무 그늘이 많아 산책하기도 좋아요.

⏰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사슴은 야간에는 보이지 않음)
💰 입장료: 무료 / 사슴 센베이 200엔
📍 위치: JR 나라역 또는 긴테츠 나라역에서 도보 15분

💡 팁: 사슴은 얌전하지만 간식을 들고 있으면 몰려들 수 있으니 아이에게 주의사항 미리 설명하기!

나라 공원
나라 공원


2. 도다이지 (東大寺) 대불전(Todai-ji )🛕🧘 - 일본에서 가장 큰 목조건축물과 거대한 대불상

일본 나라시에 위치한 도다이지(東大寺) 대불전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 중 하나로, 거대한 청동 불상인 '나라 대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나라공원 안에 위치해 있어서 도다이지 대불전에 방문하면서 나라공원의 사슴들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한국어 표지판이 있을 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치유의 능력이 있다는 부처의 제자 빈즈루상이 빨강모자와 빨강망토를 두르고 있는데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됐으면 좋겠는 마음도 드네요. 매화와 벚꽃의 명소로도 유명하니 꽃피는 좋은 날 방문해 보세요~~🌺🌼

  • 나라 공원 안에 위치한 일본 대표 사찰 중 하나로, 웅장한 대불(다이부츠)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줘요.
  • '기둥 통과 체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소! 대불전 내부의 기둥 아래 구멍을 통과하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요.
  • 실내 공간이 넓고, 아이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08:00~17:00 (계절별 다름)
💰 입장료: 성인 600엔 / 어린이 300엔
📍 위치: 나라 공원 내 도보 이동 가능

✔ 유모차는 입구에 두고 내부는 걸어서 이동 추천
사진 촬영은 플래시 없이 조용히!

도다이지 대불전
도다이지 대불전


3. 나라 국립박물관 (Nara National Museum) 🎨📚 -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불교 유물 체험

나라 국립박물관(Nara National Museum)은 일본 나라시에 위치한 불교 미술 전문 박물관으로, 수많은 국보와 중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저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박물관에 데려가면 큰 흥미 없이 심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지만 커서 돌아보니 왜 그때 더 집중해서 흥미롭게 살펴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흥미롭지는 않았어도 부모님과 역사적인 박물관을 방문했던 그 정서가 참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저희 아이를 데리고 갈 때면 그 주변 박물관이 있는지, 있다면 일정에 넣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와 나라에 방문하면 저는 국립박물관에도 꼭 방문할 거예요. 🏛️🖼️

  • 일본 불교 미술 전문 박물관으로, 나라의 고대 문화를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장소
  • 특별전시, 미니 체험, 어린이 오디오 가이드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시설도 잘 되어 있어요.
  • 넓은 로비와 휴게공간,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만족도 높습니다.

⏰ 운영시간: 09:30~17: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일반 700엔 / 고등학생 이하 무료
📍 위치: 나라 공원 근처

비 오는 날 실내 코스로 활용하기 좋고, 여름엔 시원한 실내 휴식 장소로도 추천


4. 나라 사슴 박물관 (Rokuen Deer Sanctuary) 🦌🔍 - 사슴의 생태와 보호 활동을 배우는 교육형 체험 공간

나라 공원(Nara Park) 내에 위치한 로쿠엔(鹿苑)은 나라 사슴 보호회를 통해 운영되는 사슴 보호 시설로, 약 300마리의 사슴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6월에 새끼 사슴 공개 행사, 10월에는 전통적인 사슴뿔 자르기 행사 등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다 보니 왜 나라에는 사슴이 유명할까 궁금하더라고요. 나라에는 일본 고대 종교인 신토(神道)의 주요 신사인 가스가타이샤(春日大社)가 있는데 이 신사에 모셔진 신 '타케미카즈치노미코토(武甕槌命)'는 전설에 따르면 흰 사슴을 타고 나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사슴은 신의 사자, 즉 신의 전령으로 여겨졌고, 신성한 존재로 보호받아왔어요. 지금도 나라 공원 내 사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어요. 나라 공원에만 약 1,000마리 이상의 사슴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사슴 센베이(鹿せんべい, 전용 과자)를 받아먹는 사슴을 꼭 구경하러 가보세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 나라 공원의 사슴을 보호하는 센터로, 사슴의 생활 방식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전시 공간
  • 아이들과 함께 작은 사슴 관찰 체험,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이 가능해요.
  • 수의사가 상주하며 부상 사슴을 돌보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 운영시간: 10:00~16:00
💰 입장료: 무료
📍 위치: 도다이지 옆

✔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이라 사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5. 나라 마치(ならまち) 거리 산책 & 전통 간식 체험 🍡👘 - 전통 가옥이 늘어선 일본스러운 거리에서 힐링 산책

마치(ならまち) 거리는 칸고지라는 사찰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로, 나라의 역사적인 거리입니다. 예전에는 상인들이 주로 머물렀던 곳으로 지금은 대부분 박물관, 트렌디한 카페, 과자 전문점이 되었습니다. 가장 일본스러운 느낌을 주는 거리로 아마 우리나라의 서촌이나 북촌정도의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가게들이 비교적 문을 일찍 닫는다고 하니 일찍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

  •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이어진 옛 상점가 ‘나라 마치(ならまち)’에서는 아이와 함께 전통 과자를 먹거나 유카타를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이 가능해요.
  • 소품 가게, 고양이 카페, 종이접기 체험 등 아기자기한 콘텐츠도 많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 운영시간: 자유 / 상점은 보통 10:00~17:00
💰 입장료: 없음 (체험비 별도)
📍 위치: 긴테츠 나라역에서 도보 약 10분

✔ 길이 조용하고 안전해서 아이 손잡고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코스예요!

나라 마치거리
나라 마치거리


✅ 아이와 함께 일본 나라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점 & 주의사항

1. 사슴은 귀엽지만 ‘야생동물’이에요! 🦌❗️

  • 나라 공원에 있는 사슴들은 사람과 친숙하지만 엄연한 야생동물입니다.
  • 사슴 센베이(전용 과자)를 들고 있으면 몰려들 수 있으며, 가방이나 종이도 먹으려는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 아이에게는 간식을 주는 건 보호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갑자기 손을 내밀지 않도록 교육하기
비닐봉지나 음식은 가방 안에 넣고 보관, 가방이 열려 있으면 사슴이 물어뜯을 수도 있어요
✔ 일부 사슴은 성격이 급하거나 뿔이 있어 작은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손 꼭 잡기

2. 사찰과 박물관은 조용한 분위기, 아이 예절도 함께 알려주세요 🛕🤫

  • 도다이지 같은 사찰이나 박물관은 정숙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 아이가 큰 소리로 말하거나 뛰어다니지 않도록 미리 설명해 주세요.

✔ “여기는 조용히 보는 곳이야. 우리도 조용히 다녀보자~” 식으로 부드럽게 안내
✔ 유모차 진입이 제한되거나 계단이 많은 장소는 아기띠 또는 손잡고 이동 추천

3. 유모차 이동은 가능하지만 지형 파악 필요 👶🚶

  • 나라 공원 자체는 유모차 이동이 수월하지만, 도다이지, 고후쿠지 등 사찰 내부나 산책로는 자갈길이나 계단이 있어 어려울 수 있어요.
  • 유모차는 관광지 입구에 주차해 두고, 짧은 거리는 아기띠로 이동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접이식 유모차 또는 아기띠 준비
✔ 나라 공원 내는 유모차 이동 가능, 단 비 오면 진흙 주의!

4. 관광지 간 이동은 도보 중심, 아이 체력 고려한 일정 구성 필수 👣

  • 나라 관광은 대부분 도보로 이루어지며, 날씨가 더운 여름이나 걷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아이가 금방 지칠 수 있어요.

✔ 하루 2~3곳 정도로 계획하고, 중간에 카페, 그늘, 공원 벤치 등 휴식 장소 포함
✔ 간단한 간식, 음료, 부채, 선크림, 여벌 옷 등 야외 활동 준비물 챙기기

5. 나라 마을은 조용한 곳! 민박이나 전통 료칸은 아이 동반 여부 확인 🏨

  • 일부 숙소(특히 전통 료칸, 민박)는 아이 동반 불가하거나 조용한 숙박을 원하기 때문에 제약이 있을 수 있어요.

‘ファミリー歓迎(패밀리 환영)’ 문구 확인, 숙소 리뷰에 ‘아이와의 숙박’ 여부 체크
다다미방이 있는 료칸은 아이가 넘어져도 안전하고 놀이 공간으로도 좋아요

6. 비가 자주 오는 도시, 날씨 대비 철저히 ☔️

  • 나라 지역은 비 오는 날이 많고, 공원과 사찰이 대부분 야외에 위치해 있어 우비, 우산 등 준비가 필요합니다.

아이용 우비, 방수 신발, 유모차 커버, 우산 챙기기
✔ 비 오는 날에는 나라 국립박물관, 사슴 보호센터, 전통 공예 체험 등 실내 코스 추천

7. 의료시설은 잘 되어 있지만 영어 진료는 제한적이에요 🏥

  • 나라에는 병원이 많지만, 영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제한적입니다.
  • 응급 상황을 대비해 아이 건강 정보, 약 복용 내역을 영문으로 메모해 두면 좋아요.

✔ 여행자 보험 필수 가입
✔ 해열제, 체온계, 감기약, 모기약 등 아이 상비약은 한국에서 준비

8. 음식은 비교적 순하지만 아이 입맛 고려 필요 🍙🍱

  • 나라 지역은 정갈하고 전통적인 식단이 많아 어른 입맛엔 좋지만, 아이에겐 생소할 수 있어요.

온국수, 계란말이, 주먹밥, 우유, 과일 등 무난한 메뉴 활용
편의점 도시락이나 슈퍼 간식도 퀄리티가 좋아서 대체 가능

9. 쓰레기통이 많지 않아요! 개인 쓰레기봉투 준비 🗑️

  • 나라 공원이나 골목길에는 공공 쓰레기통이 거의 없습니다.
  • 사슴이 쓰레기를 먹지 않도록 일부러 제한되어 있어요.

✔ 아이가 먹은 간식 포장지, 기저귀 등은 작은 비닐봉지에 담아 숙소로 가져가 버리기

10. 현지 사람들과의 교류, 인사 습관은 아이 교육에도 좋아요 🙏

  • 나라 사람들은 관광객에게 친절하고 조용한 성격이 많아
    아이가 “こんにちは(고니치와, 안녕하세요)” 또는 “ありがとう(아리가토, 감사합니다)” 같은 간단한 일본어 인사를 하면
    정말 따뜻하게 반응해 줘요.

✔ 여행을 통해 아이가 문화 체험뿐 아니라 매너와 인사 습관도 배울 수 있는 기회!


 

🎒 아이와 함께 나라 여행 시 꿀팁!

사슴은 온순하지만 갑자기 달려들 수 있으니 간식은 어른이 먼저 보관
계단이나 자갈길 많은 사찰은 유모차보다 아기띠가 유리
✔ 나라 시내는 크지 않아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으로 적합
✔ 날씨에 따라 공원 + 사찰 + 실내 체험형 코스 섞어서 일정 구성
✔ 편의점과 백화점에서 기저귀, 이유식, 간식 등 육아 용품 구매 가능


✅ 마무리하며

나라는 사슴과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이자, 아이와 함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과하지 않은 크기의 도시, 정갈한 분위기,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까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나라에 꼭 한번 사슴을 보러 가고 싶었습니다. 오사카 근교여행으로 많이 방문하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입장으로 짧은 시간 동안의 긴 이동거리가 조금 마음에 걸려서, 저는 나라를 여유롭게 단독으로 방문하고 싶어 졌습니다.  사슴과의 교감, 전통문화 체험, 자연 산책 등 아이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한 도시이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일본 여행지로 적극 추천드려요.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귀여운 사슴들과 함께 아이와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나라에서 시작해 보세요! 🦌💛

📝 제가 적어놓은 곳 외에도 나라에 아이와 방문하기 더 좋은 곳이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